[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고신용자(1~3등급)는 시중은행, 저신용자(7~10등급)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이용하세요."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장관,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2020.03.19 alwaysame@newspim.com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신용등급별로 정책자금 이용기관을 달리하는 방안을 내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조7200억원 규모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11만2000여명에 달하지만 집행률은 10%대 중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선 장관은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한푼이 아쉬운 소상공인한테 경영안정자금을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서 시중은행을 대출창구로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중 고신용자(1~3등급)는 시중은행, 중신용자(4~6등급)는 기업은행에서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수 있다. 저신용자(7~10등급)는 소진공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기관은 달라도 대출이자율은 연1.5%로 동일하다.
중기부는 또한 소진공을 통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직접 대출도 제공한다. 대구·경북의 특별재난지역은 1500만원, 그밖의 지역은 1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특히 소액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이기 때문에 신청후 3일이내 대출해줄 계획이다. 오는 25일 시범 운영한후 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