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고 자산매입도 확대하기로 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로 0.1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프로그램은 2000억 파운드(약 295조 원) 늘린 6450억 파운드로 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통화정책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성명은 영란은행이 추가로 매입할 자산 대부분이 영국 국채(길트)라고 설명했다.
영란은행의 추가 완화책 발표 이후 달러화 대비 35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절하됐던 파운드화는 0.5% 랠리를 펼쳤다.
전날 급격히 상승했던 영국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성명은 "영란은행은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추가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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