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탈리아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사망자 수가 19일(현지시간) 중국을 넘어섰다. 지난 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에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보다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천4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대비 427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1035명으로 기록됐다.
같은 시각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천249명으로 집계됐고 확진자는 8만155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는 최근 사망자만 하루 400여명씩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확산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장례 업체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