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남형근 세아제강지주 사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체질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남 사장은 20일 서울 마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우리 기업이 처해 있는 사업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해 자회사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체질을 강하게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자회사들이 신속히 대처하며 굳건히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세아제강지주[CI=세아] 2020.03.20 peoplekim@newspim.com |
남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우려감을 보였다.
남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경제는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회사가 속한 철강 업계가 오랜 침체기를 겪어오는 와중에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사회, 경제적 기능이 저하되는 상황까지 맞닥뜨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철강의 주요 수요 산업인 건설, 조선, 자동차 시장은 점차 성장 폭이 축소되고 있고, 미국의 철강 제품 물량 제한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경영 환경은 나날이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업황 부진을 우려했다.
이날 세아제강지주는 남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순형 회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전년과 동일하게 10억원으로 승인하는 등 이사회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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