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김철희 세아베스틸 사장이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20일 서울 마포 세아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특수강 수요산업의 회복 속도 또한 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캡티브 마켓을 무기로 한 경쟁사의 영역 확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지속 가능 성장과 생존 위한 수익성 확보 ▲프리미엄 전략 가속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단가가 높은 원부재료의 대체재 도입을 확대하고, 공장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공급 효율화를 통해 가공비를 절감해 매출원가를 5% 이상 개선함으로써 특수강의 롤마진(Roll margin) 확대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김철희 사장[사진=세아] 2020.03.20 peoplekim@newspim.com |
또 "'물량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판매량 중심의 영업 체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해 최적 생산량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수익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력을 갖추고 재무 안전성을 확보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학계 출신의 김지홍·윤여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지홍 사외이사는 회계학 박사로, 현재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 심의위원을 거친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윤여선 사외이사는 미국 미시건대 로스경영대학원 마케팅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및 테크노 경영대학원장을 지냈다. 마케팅을 비롯해 경영 전반의 실력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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