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화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문제는 3국 협력의 핵심 관심 분야인 우리 세 나라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주한외교단 대상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6 alwaysame@newspim.com |
강 장관은 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간 교류 협력 위축, 경제·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필요성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평가하면서 모든 나라가 건강 보호와 경제·사회적 충격의 최소화, 인권 존중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취해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 세 나라의 경험과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3국 협력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는 모멘텀을 강화하자"며 "동북아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참석했다. 한중일은 지난 17일 외교 국장 유선 협의에서 외교자관 화상회의를 추진키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특히 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인 예외 입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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