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대한항공 경영진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채이배 민생당 의원 등이 고발한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에 최근 배당했다.
대한항공 본사.[사진= 이형석 기자] |
앞서 채이배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사건 관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경영진을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채 의원 등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A330 항공기 10대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고위 임원들이 이에 대한 대가로 약 174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부사장이 이같은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그러나 리베이트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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