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미투'(MeToo)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충격으로 메모만 남기고 잠적한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양산의 모 종교시설에서 발견됐다.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김원성 최고위원을 4·15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 추천했지만 미투 관련 흠결이 발견됐다며 전날 단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3시3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 소재 자신의 주거지에서 결백을 주장하는 메모를 아내에게 남기고 잠적했다.
아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북부서 여청 수사팀, 기동대 등 91명과 양산서 실종팀 및 기동대 34명, 드론 2대를 동원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의 휴대폰이 꺼져 있는 바람에 추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40분께 양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무사히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최고위원은 기도원 방안에 탈진 상태로 앉아 있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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