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0 17:34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황교안 대표의 요청으로 박진 전 의원을 서울 강남을에 공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결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진 공천은) 나의 정무적 판단이고 당이나 황교안 대표가 부탁한 것도 없다. 나 스스로 판단했고, 공천 결과에 대해 내가 책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일주일 전에 강남병 공천을 신청했고, 닷새 전에 면접까지 봤다. 그 자리에서 '다른 데로 돌리면 뜻이 있냐'고 물었더니 공관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며 "황교안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앞서 강남을에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를 전략공천했다. 그러나 최 대표가 과거 금융감독원에서 제재 처분을 받은 전력이 문제돼 공천이 무효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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