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1 04:3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통해 마스크 등 코로나19(COVID-19) 대처를 위한 위생용품 등의 생산을 늘렸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태스크포스 회의 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자신이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을 통해 마스크의 생산을 늘리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주 정부에 배분될 것"이라면서 "이 법안은 이런 경우에 매우 좋다"고 밝혔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현재 전국적인 이동 제한 명령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주는 이날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100% 재택 근무를 명령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전날 전체 주민에 대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납세일을 4월 15일에서 7월 15일로 옮긴다"면서 "모든 납세자와 기업은 이자나 과태료 없이 신고와 납부를 위한 시간을 더 갖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급받을 세금이 있는 모든 납세자는 지금 신고해 환급분을 받을 것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