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곳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통해 진행상황 설명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이철우 경북지사는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일 역학조사관 등 즉각대응팀을 파견한데 이어 오늘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이 추가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요양병원은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밀집해 있어 경북도 보건당국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경산지역 11곳의 요양병원의 전수조사 대상은 환자 1717명, 종사자 1198 명 등 모두 2915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7명, 종사자 8명 등 모두 3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경북도가 입원환자 188명, 종사자 140명 등 328명에 대해 전수검사한 결과이다.
경북도는 서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35명 중 28명은 안동.포항의료원 등 3개 의료원으로 입원조치하고 7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조치했다. 또 3명은 대구시로 이관했다.
경북도내 요양병원은 모두 110개소다. 환자 1만7168명, 종사자 1만745명 등 2만7913명이 있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 대해 '5% 규모' 표본진단조사를 진행해 온 경북도는 대상자 1350명 중 현재까지 570명에 대해 검사를 마무리했다. 이 결과 '음성' 판정은 180명이며, 39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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