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와 대구시 등의 종교시설에 대한 주말 예배와 집회억제 요청에도 22일 대구지역에서는 소규모 교회 8곳에서 60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4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진 신천지 본부교회와 부속시설 51곳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시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 모습[사진=대구시] 2020.03.22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날 80여명(시청 36, 구청 10, 경찰 33)의 점검반을 소규모 종파와 교회 등 93곳에 배치해 현장지도와 점검을 실시했다.
대상 시설은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 51곳, 하나님의 교회 17곳, 대순진리회 9곳, 소규모 교회 16곳 등이다.
일반교회 중 소규모 교회 8곳에서 12차례의 예배(교회별 1~3회)가 진행되고 6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배를 진행한 소규모 교회는 정부의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모두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와 대순진리회는 오는 3월말까지 집합예배를 갖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날 현장지도를 통해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집합예배가 불가피할 경우 정부에서 제시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날 집합예배를 가진 교회에 대해서는 정부와 대구시의 권고사항을 공문으로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달 5일까지 집합행사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다음 주말에도 집합예배 움직임이 있는 교회에 대해서는 시,구.군,경찰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지도 및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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