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순까지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를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석유제품 등이 수출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달 수출이 전년대비 플러스를 유지할 경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줄어들어 월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20일(통관기준 잠정치) 수출액은 30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91억 달러로 전년대비 5.9% 늘었다.
[자료=관세청] 2020.03.23 jsh@newspim.com |
이달 중순까지 조업일수는 1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일)보다 1.5일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3000만달러에서 19억2000만달러로 오히려 0.4%%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0.3%)와 승용차(13.7%), 석유제품(11.4%), 무선통신기기(26.6%)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49.6%)과 액정디바이스(-16.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9%), 미국(27.2%), EU(13.5%), 베트남(12.1%), 일본(30.5%), 홍콩(33.6%), 중동(18.3%) 등 주요국가에서 대부분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반도체(13.6%), 석유제품(43.3%), 정밀기기(8.5%)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2.6%), 기계류(-6.3%), 석탄(-19.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1.2%), 미국(1.3%), EU(7.6%), 일본(2.4%), 베트남(9.4%) 등은 늘었고, 중동(-0.9%), 캐나다(-32.1%)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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