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인도 생산 라인도 멈춰섰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의 지침에 따라 포스크의 델리가공센터와 푸네가공센터가 이달 31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인도 타밀나두주에 있는 현대제철의 스틸서비스센터(SSC) 2곳과 강관제조공장도 같은 기간 생산을 중단한다.
포스코는 인도에 ▲냉연·도금제품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포스코 인디아PC(델리가공센터) ▲포스코 IPPC(푸네) ▲물류법인 포스코 ISDC 등을 운영 중이다. 현대제철도 20만톤(t) 스틸서비스센터(SSC) 2곳 등 3곳을 셧다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정부별 공장 셧다운 지침에 따라 푸네가공센터와 델리가공센터를 3월 31일까지 가동 중단예정이다"며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지침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도 주정부의 지침에 따라 일부 공장이 오늘부터 31일까지 가동을 안 한다"며 "현재 중앙정부의 생산시설 가동중단 방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사 외에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현지에 설립된 한국 기업의 주력 공장들도 대부분 가동 중단에 들어간 상황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첸나이를 포함해 델리, 뭄바이 콜카타, 칸치푸람 등 75개 지역에 대해 관공서와 병원,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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