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4·15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일정에 나선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등은 24일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합동 참배를 한다. 이후 비례대표 공천자들에 대한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유철 신임 미래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0 leehs@newspim.com |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23일 비례대표 40인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뒤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비례대표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당초 한선교 전 대표와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선정한 당선권 20번 가운데 총 11명이 밀려났다. 또 기존 순번도 대폭 재조정됐다. 전체 40인 명단으로 봐도 기존 7명이 아예 공천 배제됐고, 새로운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시절 직접 영입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3번에서 1번으로 올라섰다. 당초 1번을 받았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 2번이던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8번, 3번이던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는 11번, 4번이던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6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통합당 인재영입 인사 가운데 5명이 20번 내에 포진했다.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2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가 10번에 배치됐다.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가 1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5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이 19번을 부여받았다.
원 대표는 비례대표 명단이 최종 발표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서 마음에 들어하실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민생과 경제 현장이 매우 어려운 만큼 경제를 살려내고 민생을 보듬을 수 있는 경제 전문가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교와 안보에 있어서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안을 낼 수 있는 능력있는 분들을 모시려 했다"며 "더불어 야권통합, 사회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들을 추천해 나라가 더 건강한 사회로 갈 수 있도록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해 총선에서 25번까지 당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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