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23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서면서 확진자 규모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은 3번째가 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170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에 약 1만명이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망자도 573명으로 늘어났다.
제롬 애덤스 미 연방 의무감은 방송에 출연, "이번 주에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가급적 자택에 머물러 있으라고 강조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뉴욕주에서만 하루 사이에 5천7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체 환자 수가 2만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그는 심각한 의료진과 의료 시설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면서 연방 정부 등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임시로 코로나19 치료 병동으로 지정된 뉴욕 시내 건물들을 순회하며 시설을 관리하는 주 방위군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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