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24 08:41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주식매수 사실을 공시한 가운데 이는 향후 사업개선 의지를 드러낸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대주주의 주식 매수가 의미하는 것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 0.2배 중반 수준으로 하락해 있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기준 5.8%, 우선주 기준 8.7~10%에 이른다"며 "단기 수요감소의 부정적 영향이 있겠으나,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크레딧 이슈와 배당금 축소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지난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임원 및 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주식매수를 공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매수한 주식은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19~20일 사이에 장내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송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차질로 상반기 실적에 부정적이겠지만, 고객사들의 SUV 및 럭셔리 차종 확대로 인한 믹스 개선과 친환경차 확대를 통한 전동화 부품군의 고성장이라는 중장기 성장동인은 변함 없다"며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신차 사이클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각각 13만원, 22만원을 제시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