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지도부가 상원 통과를 낙관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원내 대표는 아직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나 진전은 있었다면서 낙관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슈머 대표는 기자들에게 상원이 2조 달러에 달하는 부양 법안을 이르면 24일 중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므누신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내 생각에 우리는 (민주당과 합의에) 매우 근접해있다"며, "우리는 오늘 밤 안에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과 슈머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재개된 협상에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상원서 치러진 투표에서 법안이 찬성 49표, 반대 46표로 부결되자 뉴욕증시 등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 청사에 땅거미가 내려 앉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