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최 시장은 24일 SNS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는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살인과 같은 행위"라며 "여성에게는 이 사건이 코로나19와 맞먹는 국가 위기상황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1일 시청사 열린콜센터에서 1일 상담원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
최 시장은 다수 국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에 최다동의 받은 것에 대해 "디지털 성범죄를 엄중하게 다뤄달라는 국민의 요구이며 특히 여성의 생존과 직결된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경과이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시가 중앙정부와 경찰에 협조해 디지털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 지원에 협조와 디지털 공간에서도 여성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여성안전귀가 서비스, 여성거주지 안심서비스 등 여성의 생활 안전 정책을 시행했으나 디지털에 관련해서는 지원이 없었다.
이에 최 시장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여성친화도시' 안양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여성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간에서 모두 안전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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