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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지원

기사등록 : 2020-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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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참가비 일부 지원,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등 제공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시행 중인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 수출기업이다. '긴급 지사화사업'은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제한된 기업들에 KOTRA 해외 무역관이 현지 대면 마케팅 업무를 대신하는 것이다. 현지 무역관 전담인력을 긴급 투입해 샘플 시연 상담, 거래선 관리, 현지 유통망 입점점검,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CI=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기업에 사업참가비 중 일부를 선착순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1.5%)를 면제하고 해당 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최장 90일까지 연장해 대금 수취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감면해준다. 이 밖에 수출대금 관련 송금취급수수료, 수출 사후관리 관련 전신문 발송비용 등 각종 금융비용도 면제한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초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 조찬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취임일 첫 업무로 코로나19 관련 대고객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은행은 실적이나 KPI 보다는 당장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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