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게임 서버 관리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 게임 서버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게임 개발자는 게임 서버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 관리 복잡성을 해소하고 게임 유저에게 더욱 뛰어난 멀티플레이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클라우드 CI. [제공=구글클라우드] |
개발자는 게임 서버 서비스를 이용해 게임 서버 클러스터를 '렐름(Realm)'이라는 개념으로 묶을 수 있다. 렐름이란 게임 지연시간(latency)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논리적 그룹이다. 게임 서버 클러스터를 렐름으로 분류한 후에는 게임 서버 설정과 확장 정책을 정해 렐름과 그 안의 클러스터에 걸친 관리를 간소화면서 제어와 가시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게임 서버 서비스는 개발자가 게임 서버 관리를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계획된 게임 이벤트나 특정 날짜와 시간대에 맞춰 게임 서버의 예비 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여러 지역에 걸쳐 하루 중 피크 시간을 고려해 확장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서버 서비스는 롤아웃(rollout)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 서버 구성과 초기 개발 버전 변화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전 버전으로 복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Google Kubernetes Engine)에서 구동되는 클러스터만 지원되며 2020년 말까지 지원 범위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콧 반 우든버그(Scott Van Woudenberg)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게임 서버 서비스 베타 버전 출시로 게임 개발자가 게임 서버 인프라 관리의 부담을 덜고 성능 저하 없이 우수한 게임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게임사가 인프라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게임 유저들에게 원활한 멀티플레이어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임프로버블(Improbable), 그렌지(Grenge), 유니티(Unity) 등 다양한 게임사 및 관련 업체가 구글 클라우드의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고급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능, 오픈소스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 유저들에게 뛰어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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