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미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미국·캐나다의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회의에서 "북미는 우리 기업·교민·유학생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인 만큼 우리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이 주재국 연방·주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북미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
회의에는 이수혁 주미대사, 신맹호 주캐나다대사,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김완중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 박준용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이형종 주시애틀총영사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외교부 본부의 유관 부서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공관장들은 강 장관에게 관할지역 코로나19 확산 현황, 미국·캐나다 연방·주정부 대응 동향, 우리 기업·교민 사회 동향, 재외선거 실시 준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현지시간) 5만명을 넘어섰다. 캐나다에서도 지금까지 1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