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이 지난해 라임자산운용펀드에 투자했다가 17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라임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했지만 10월 환매가 중단되며 17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2020.03.19 iamkym@newspim.com |
에어부산은 지난 2018년 7월 200억원을 라임펀드에 처음 투자했고, 1년 후 12%의 수익을 올려 환매했다. 이어 원금을 재투자했지만 지난해 10월 환매 중단 사태로 이 같은 손실을 입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유보금을 재무적으로 투자해왔고 이익을 봐왔다"며 "정상적인 경영 활동 차원의 투자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안 좋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50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6332억원을 기록해 전년(6536억원) 대비 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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