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2조 달러(약264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패키지가 합의되면서 증권업계가 미국 항공사에 대한 주가 눈높이를 조금씩 높이고 있다. 당장 급한 불을 끌 정도의 재원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가운데 미국 항공 및 항공화물 산업을 위한 500억 달러 패키지도 포함했다. 이에 따라 도이치 뱅크는 항공산업이 파산 위험에 직면하기 전에 100 ~ 200 일 동안 충분한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사우스웨스트 로고 [사진=사우스웨스트] 2020.03.26 ticktock0326@newspim.com |
도이치뱅크는 "우리는 경기 부양책이 적어도 2020 년까지 업계를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항공 여행 수요에 대한 극적인 전망을 가정해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항공 주식은 낮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업계는 2021 년에 중요한 회복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웬 애널리스트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메사 항공(Mesa Air)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항공사 업계는 현금 출혈이 과다해, 급여와 직원 수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재정적 구호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들은 약 75만명의 파트 타임 및 풀 타임 항공사 직원이 있어 재정적으로 부담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메사항공은 아메리칸 항공과 운영상의 문제가있어 파트너십이 축소 될 위험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다만, 미국 최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가장 성공적인 항공사이며 그동안 다른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해졌다"며 "많은 항공사가 단기적으로 후퇴하면서, 사우스웨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게 되면 대규모 성장을 주도 할 수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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