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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52.5%…코로나 적극 대처에 16개월만 최고치

기사등록 : 2020-03-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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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코로나19 대처 잘했다는 평가…50%대 중반도 가능"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2.5%를 기록하며 2018년 11월 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여론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p 오른 52.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4.1%, '모름/무응답'은 3.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 벽을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번에 조사된 52.5%의 지지율은 지난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의 53.7% 이후 가장 높다.

문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을 하루 단위로 보면 지난주 금요일인 20일 51.4%를 기록한 후 월요일인 23일 51.7%로 소폭 상승했다. 24일에는 53.5%로 오른 후 25일 51.4%로 다소 감소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수준의 위기에 열심히 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심리가 발동한 것"이라며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세계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엄 소장은 "26일 밤에는 주요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가 있어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는 한국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당분간 큰 문제가 없다면 50%대를 유지할 수 있고, 50%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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