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가구주 10명 중 3명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금융공사의 다양한 정책금융상품이 생활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
주금공은 '2019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3개월여간 일반가구(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일반가구 중 36.2%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49.5%)와 서울(42.2%)이 타지역 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47.8%)와 30대 이하(43.1%)가 상대적으로 높인 비중을 보였다.
또한 가구소득이 높을 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거나 보증부, 순수 월세 거주중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 44만원이 월소득 대비 적당한 주거비라고 답했다.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 대상 상품에 대한 이용자격 및 요건완화 추진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7.1%에 달했다.
일반가구 중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이 '청년층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68.8%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가 다른 연령 대비, 1인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연령 기준 확대에 관해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2.1%, 적정한 연령 확대 수준으로는 '만 39세 이하'라고 54.4%가 답변했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은 현재 만 34세 이하,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금리는 2%대로 전세는 최대 7000만원, 월세는 최대 1200만원까지 대출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금공의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장기고정금리 분활상환 대출 전환상품이 가계부채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1.4%로 조사됐다. 서울 거주 가구와 무주택자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