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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테라젠바이오' 신설

기사등록 : 2020-03-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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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사업부문을 분할해 비상장 법인 '테라젠바이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날 경기도 안산 본사 인근에서 제30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물적분할과 류병환, 황태순 대표이사 재선임, 제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테라젠이텍스가 26일 경기도 안산시 본사 인근에서 제30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테라젠이텍스] 2020.03.26 allzero@newspim.com

테라젠이텍스는 앞서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단순∙물적분할 방식의 법인 분할을 결의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되면서 테라젠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법인 분할이 이뤄진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테라젠이텍스는 2010년 합병 당시부터 별도 사옥에서 2가지 사업부문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해왔다. 따라서 분할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분할로 재무적 리스크를 분산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면서 공격적 투자 유치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사업부문이 전문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신규 사업 추진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분할 이후 제약 사업부문은 합성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루게릭병 및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유전체 사업부문은 10년간 축적한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신생항원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맞춤형 항암 치료 연구를 본격화한다.

앞으로도 양 사업부문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유전체 활용 신약 개발과 그룹 전략 및 기획 업무 등은 공동 추진한다.

한편, 이번 분할로 자산과 자본 등은 변동되지 않으며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과 지분율, 발행 주식 총수, 연결재무제표 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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