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에어비앤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검사,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무료 숙박 또는 보조금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산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의료 서비스로 일하는 10 만 명의 사람들에게 무료 또는 보조금 주택을 제공 할 것이며 이들을 위한 구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에어비앤비의 로고[사진=에어비앤비] 2020.03.26 ticktock0326@newspim.comㅍ |
에어비엔비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나 사회복지사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임대인)에게 예약 건마다 50유로(6만7천원 상당)씩을 에어비앤비 측이 지급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6000명의 호스트가 공간을 확보했다. 유럽 최대 호텔그룹인 아코르는 프랑스 정부와 협력해 전국의 자사 소속 40개 호텔에 2000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세다(CEDA)'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다는 기본적으로 노숙자에게 제공되는 민관합동 사회복지 프로그램이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프랑스 의료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에어 비앤비는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수익금의 100%는 코로나19 구호 활동을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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