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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한진칼 시작부터 '진통'…위임장 확인 문제로 개회 지연

기사등록 : 2020-03-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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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선언 후 주주 출입 엄격 통제"…주총장 앞에선 시위 열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진그룹의 운명이 걸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릴 제7기 정기 주총이 주주 위임장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개시가 지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7일 오전 한진칼 제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관계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그런 가운데 예정된 9시에서 1시간을 넘겼다. 주최측은 "10시 30분쯤 주총을 시작할 것"이라고 안내방송을 했다

사회를 맡은 강동형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은 주주 위임장 사전 확인절차 시간이 걸려 주총 개회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부장은 "출석 주식 수 확정이 중요하다"며 "개회 선언 이후 주주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변 민생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7일 오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제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안건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27 dlsgur9757@newspim.com

주총장 앞에서는 '한진칼 주주총회 기업지배구조 개선 안건 통과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국민연금지부·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민변 민생위·민주노총·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한국노총 주최로 진행됐다.

이들은 "조원태·조현아 모두 정답이 아니다"라며 "더 강력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함께 했던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이후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이사 선임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 의안 정관 일부 변경건 등을 의결한다.

이중 최대 관심 사안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이다.

그외 한진칼과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각각 6명, 7명씩 제안한 사내외 이사 후보군에 대한 선임 여부도 관심이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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