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안정적인 재정운영으로 재정건전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결산 결과 세입은 2018년 대비 2652억원(15.2%) 증가한 2조 84억원, 세출은 3764억원(36.1%) 증가한 1조 4179억원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청 |
세입이 증가한 것은 지방교부세 412억원 증가와 국도비보조금 720억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그간 권오봉 시장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세출도 적극적인 재정집행 결과 2018년도 대비 지역개발, 사회복지, 도로, 교통 등 전체적으로 골고루 증가했다. 세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노인과 청소년, 여성, 기초생활보장 등 사회복지 분야가 3761억원으로 26.5%를 차지했다.
세입에서 세출을 차감한 잉여금은 5905억원으로, 다음연도 이월사업비 3436억원, 국도비보조금 반납금 80억원, 순세계잉여금 2389억원이 각각 발생했다.
순세계잉여금 2389억원은 예상보다 더 받아들인 초과 세입금 390억원과 다음연도를 위해 예산을 절약해, 아껴 쓰고 남은 집행잔액 1999억원이다.
이 순세계잉여금은 2020년도 시민복리 증진과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비로 편성됐다.
채무는 그 동안 조기 상환 노력결과 2019년에 공기업하수도특별회계 차입금 잔여금을 상환 완료해 채무 제로도시가 완성됐다.
결산 내용은 내달 1일부터 20일간 시의회에서 위촉한 시의원,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결산검사위원의 검사를 받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꾸준한 세입 확충 노력과 함께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억제해, 건전재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성 있는 재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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