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CJ CG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을 일시 휴업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국에서 오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5개 극장을 일시 휴업할 예정이며, 2018년 기준 35개 극장 매출액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9.1%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 영업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오프 시행 방침이며, 용산아이파크몰점, 왕십리점, 영등포점을 제외한 전 극장에서 상영회차를 3회차로 축소 운영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CJ CGV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에서 각 지방정부의 영업중단 요청에 따라 1월 24일부터 전체 극장(총 139개)을 일시 휴업한 상태다. 일부 지방정부의 영업 재개 허가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상하이, 쯔보, 총칭 등에 소재한 16개 극장의 영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기타 지역의 경우 지방정부의 영업 재개 허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 재개할 예정이다.
터키는 내무부의 요청에 따라 3월 17일부터 전체 극장(총 108개)을 일시 휴업한 상태이며, 베트남은 각 지방정부의 영업중단 요청에 따라 84개 극장 가운데 74개 극장을 일시 휴업했다. 인도네시아는 각 지방정부의 영업중단 요청에 따라 68개 극장 가운데 62개 극장을 일시 휴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중국 소재 일부 극장을 제외한 한국 및 기타 지역의 영업 재개 일자는 미정이며, 영업 재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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