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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박재순 수원무 후보 "국회의원 월급 6억원 사회환원"

기사등록 : 2020-03-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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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 박재순 미래통합당 수원무 후보는 27일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 실천했던 것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4년간의 국회의원 월급 전액을 사회에 반환하겠다"며 나눔정치 실천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피복비·신발·학습비 등을 1년간 복지카드로 지원하는 유·초·중·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시행하겠다"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찬성하며, 10만원보다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유되는 이번 선거에 대해 "누가 더 열정을 가지고 수원무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순 미래통합당 수원무 후보

다음은 박재순 후보와의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지. 왜 수원무여야 했는지

▲좌와 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회가 좌로 계속 치우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경제, 생활, 정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어 분개하는 마음으로 이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수원무에서 25년간 살았고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당선하며 지역에 더 많은 애착이 생겼다. 나의 터전인 수원무를 발전시키위해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 국회의원 세비 6억원 환원, 고등학교까지 완전 의무교육 등 공약이 이색적이다. 해당 현안을 공약으로 선정한 이유는

▲대학시절 부정부패로 불명예스럽게 추락하는 정치인을 보며 국민·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도의원이 돼서 세비(월급) 2억5000만원 사회 환원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공약을 보고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도의원 4년간 월급을 지역구 22개 학교 발전기금으로 전액기부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이런 경험을 토대로 4년간의 국회의원 월급 전액(약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는 나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나라에서 군장병에게 의복·군화·식사 등을 지원하듯이 학생에게도 피복비·신발·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유·초·중·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실현하겠다. 의무교육은 국가가 매년 △유치원생 200만원 △초등학생 300만원 △중학생 400만원 △고등학교 500만원을 복지카드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정책은 아이들이 부모의 사회적 신분이나 경제적 수준과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양육비·교육비 부담을 줄여 저출산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판단했다.

- 박 후보가 그리는 수원 무의 모습은

▲세류동·권선동·망포동에 체육문화 복지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 권선구와 영통구에 거주하는 시민이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질좋은 체육·문화시설을 향유할 수 있게 하고 이로 인해 모두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120만 대규모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수원시를 4개구에서 5개구로 분구, 일 잘하는 구청이 신설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 수원군공항을 이전해 해당 공간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휴식공간을 만들고 한동안 아파트만 들어섰던 수원무에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구축해 발전시키겠다.

- 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엄습해 대한민국이 경기침체에 빠져있다. 해당 상황의 대안으로 경기도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은

▲경기도가 시행하는 재난기본소득에 찬성한다. 오히려 더 줘야 한다. 국민 모두 힘들어하는데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추후에 세금을 더 내게 되더라도 지원해야 한다. 지금 불이 나고 있는데, 굶어 죽게 생겼는데 나중을 생각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박재순 미래통합당 수원무 후보

- 박 후보는 스스로를 다윗에, 현 수원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골리앗으로 비유했다. 이번 총선에서 박 후보만의 필승전략이 있다면

▲현재 수원무 지역구 의원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해당 의원은 인지도는 높으나. 군공항 이전, 게임고등학교 유치 등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 16년 동안 이루지 못한 것을 보면 의욕이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가 현실화하지 못했던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와 망포역에서 아이파크 명성교회역, 수원터미널역을 지나 수원역으로 도달하는 분당선 권선노선 등을 열정을 가지고 실현해 내겠다. 또한, 세비 반납 등으로 희생하는 나눔 정치로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4.15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 유권자의 선택으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느냐 아니면 소멸되느냐 갈림길에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있느냐, 아니면 북한처럼 고립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영통·권선구 주민들도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구와 일했을 때 비전이 있는 것인가 잘 판단해달라. 모두가 현명한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

◆박재순 후보는 누구

박 후보는 1962년생으로 아주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자유한국당 수원시무선거구 당협위원장과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제9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사)한국지방발전연구원 이사장과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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