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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잇따라…지하 기도실 폐쇄

기사등록 : 2020-03-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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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구로구 구로3동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에서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구로구청이 27일 이 교회를 폐쇄했다.

구로구는 지난 22일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한 2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교직자 33명은 지난 26일 오후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쳤고, 다른 구에 거주하는 3명은 양성,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거주하는 확진자 3명 중 2명은 다른 구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사무실에서 금천구 6번째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며, 다른 1명은 교회 교직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방역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동작구 목사 사택 인근에 있는 교인들 거주 빌라 지하에서 기도실을 발견하고 폐쇄 조치를 내렸다.

동작구는 이 빌라에 사는 만민중앙교회 교인 17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시행했다. 이 중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서울 자치구들과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만민중앙교회 관련 의심 환자는 최소 4명이다.

금천구 독산3동에 거주하는 55세 남성(금천구 8번 확진자)은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금천구 6번 환자(독산1동 거주, 40세 남성, 25일 확진)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천구 6번 환자는 아내인 7번 환자(독산1동 거주, 33세 여성, 26일 확진), 장모인 구로구 24번 환자(가리봉동 거주, 58세 여성, 26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지금까지 각 자치구에서 파악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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