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7일 "30일 선대위 출범에 맞춰서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주실 훌륭한 지역구 의원들께서 와주시길 희망한다"며 추가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17명의 현역 의원으로 구성된 미래한국당은 오는 30일 이전 3명을 추가로 늘려 교섭단체 자격인 20석을 확보하면 선거보조금 55억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국민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예지 비례대표의 안내견 '조이'에게 비례대표 0번을 수여하고 있다. 2020.03.27 leehs@newspim.com |
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되면 총선에서 상당히 유리한 여건 속에서 캠페인을 할 수 있다"며 "그래서 기왕이면 힘 있게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교섭단체 지위를 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 추가로는 없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전날 밤 의원총회를 열고 김규환·김순례·김승희·김종석·문진국·송희경·윤종필 의원 등 7명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들이 이날 모두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은 총 17명이 됐다.
미래한국당이 오는 30일까지 2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하면 교섭단체 지위를 얻는다.
오는 30일 선관위는 선거보조금을 지급한다. 만일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과 함께 교섭단체 우선 몫인 220억 원(50%) 중 4분의 1인 55억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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