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하루만에 24명이나 증가하며 410명을 넘어섰다. 해외접촉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구로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사태도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위한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29일 1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4명 증가한 413명이라고 밝혔다. 320명은 격리, 93명은 퇴원조치 됐으며 사망자는 없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
해외접촉 감염자가 여전히 발생하는 가운데 구로만민교회 집단감염까지 더해지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24명의 신규 환자 중 해외감염은 15명에 달한다.
강남구에서만 02년생 여성(미국), 03년생 남성(미국), 00년생 남성(영국), 96년생 여성(미국) 등 최소 4명이 발생했으며 용산구, 관악구, 서초구, 중구, 송파구 등 곳곳에서 해외 입국자로 인한 감염이 발생했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들의 2차 감염까지 감안하면 추가 환자 발생 가능하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강화하고 이들이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고발 및 손해배상 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구로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7명이 추가 확인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교회가 위치한 구로구에서만 4명, 인근 집역인 금천구에서 1명의 신도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 최모씨를 비롯해 동작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24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중이다. 구로에서 기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발빠른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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