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본격적인 선대위원장 업무를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략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전날 김 위원장이 내놓은 '코로나 비상경제대책'과 더불어 앞으로의 총선 전략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3.29 kilroy023@newspim.com |
지난 29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비상경제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회견에서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 즉시, 지속적으로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올해 정부 예산 512조원 중 상당 부분이 쓰이지 못한 채 남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부처에서 20%정도의 예산 항목을 변경해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하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김 위원장은 "20대 국회가 총선 직후 임시회를 열어 헌법 56, 57조가 규정하고 있는 '예산 재구성'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적극적인 유세 활동이 불가능한 만큼 온라인을 통한 홍보전에 나서는 계획을 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 회견에서 "코로나 사태로 대중집회를 할 수 없고 크게 유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에 발달한 IT매체 등을 통해 국민에게 각 당이 선거 관련 홍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에 배치된 신인들의 인지도 문제 등은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는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으로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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