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30 10:27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그간 '대란'에 가까운 수급 불균형 현상을 보였던 마스크가 내달부터는 보다 원활히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입국자 감염학산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입국자 관리가 강화된다.
3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필터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에는 마스크 수급 어려움이 조금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세균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방역용 마스크의 핵심원료인 MB필터 증산과 공정개선 지원, 수입물량 확보와 같은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전환해서 신속하게 증산을 추진한 도레이 첨단소재 등 여러 회사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들의 동선 관리,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혹시라도 입국자들이 이동할 때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며 "지자체에서는 지역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의 이동지원, 별도의 격리시설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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