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특수교육연구회 '셋업(SETUP; Special Education Teachers Union Project)'과 손잡고 전국 특수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온라인 특수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개학일이 4월 6일까지 연기된 전국 특수학교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일일 학습을 안내하고 개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결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클래스팅은 특수교육연구회 셋업과 온라인 특수교육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 [사진=클래스팅] 2020.03.30 justice@newspim.com |
특수학생을 담당하는 교사 누구나 클래스팅 학습 자료실에서 특수교육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수업 자료를 온라인 학급방에 공유할 수 있다.
학생들이 과제에 참여하면 자동 채점 시스템을 통해 개별 학습 이력이 기록된다. 교사는 학급 전체 또는 학생별 학습 결과 리포트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개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셋업은 다양한 학문과 연계해 특수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전국 단위의 특수교사 연구회다. 자발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현장 중심의 특수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직접 만든 온라인 학습 사이트 '학교가자닷컴(학교가자.com)'과 함께 일일 학습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특수교육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모든 학생이 예외 없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교육연구회 셋업 대표인 최지혜 은평대영학교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장애 학생의 교육 결손을 막기 위해 전국 특수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소소하고 순수한 마음이 클래스팅이라는 좋은 인프라를 만나 더 많은 장애 학생의 가정 학습에 도움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스팅은 플랫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공교육을 혁신하는 에듀테크(edtech) 스타트업이다.
교육용 SNS, 데이터 기반 학교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개별화 교육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클래스팅을 제공한다. 15개 언어를 지원하며 1만8000개 교육 기관의 580만 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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