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공동위원장 이대공 김재동 허상호 공원식)가 30일 포항지열발전소에 대한 수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포항시민들은 검찰(서울 중앙지검)이 포항지열발전 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사 결과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며 "검찰이 고소 접수 후 수사를 벌인지 6개월이 넘는 만큼 수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해 포항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월10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열리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관련 주민 공청회[사진=남효선 기자] 2020.03.30 nulcheon@newspim.com |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다음 달 중으로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 만큼 그 이전에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결과 발표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일부 포항시민들이 포항지열발전 사업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밝혀달라며 고소한 것과 관련, 지진 발생 현장 조사와 함께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포항지진특별법'과 시행령이 4월 1일부터 시행되면 포항 촉발지진의 발생 원인과 책임소재 등에 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등의 활동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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