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 주목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1포인트(0.97%) 상승한 5563.7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3.45포인트(1.90%) 오른 9815.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27.02포인트(0.62%) 상승한 4378.51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3.98포인트(1.28%) 오른 314.8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기 악화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74만1030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도 3만5114명에 달한다.
지난주 랠리를 펼친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장중 차익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단스케 뱅크의 제이컵 크리스텐센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지난주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있었지만, 사람들은 부양책이 성공적이고 관리 가능한 경제적 타격에 그칠지를 보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들에 올가을까지 배당을 삼갈 것을 주문하면서 은행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ING의 주가는 이날 8% 넘게 하락했으며 KBC 그룹과 유니 크레딧도 각각 9%, 7%대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 내린 1.101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81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495%를 각각 기록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행인이 한적한 솔 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2020.03.3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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