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사업 부문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이 지난 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T몰에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성공적인 중국 화장품 시장 안착과 브랜드화를 체감하고, 기존 주력 제품인 '시카 라인'의 확장과 신규 라인업 출시 등 외형 성장 준비에 집중해왔다"며 "특히 최근까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및 중국 화장품 소비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중국 내 지속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신제품 런칭을 과감하게 진행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브이티지엠피 로고 [사진=브이티지엠피 제공] |
아울러 브이티지엠피는 '언택트(Untact) 소비문화' 정조준 전략으로 최근 중국 '슈퍼 왕홍'으로 손꼽히는 신유지와 연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신유지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브이티코스메틱의 '프로그로스(PROGROSS) 라인' 마스크팩은 약 30만 세트가 판매됐고, 작년 10월에는 방송 10분 만에 브이티 브랜드 제품 25만 세트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언택트(Untact) 소비 문화' 확산으로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을 통한 영향력이 점차 강화되어가고 있는 만큼, 시장 내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팔로워수 3000만을 보유한 이른바 중국 최대 '슈퍼 왕홍' 신유지는 중국의 최대 쇼핑 데이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와 함께 양대 쇼핑 페스티벌로 불리는 '6.18 행사'에서 총 판매 건수 285만 건, 총 매출액 2.5억 위안(한화 약 425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체 왕홍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거물급 인플루언서다.
지난해 10월 신세계 면세점과 진행한 국내 K뷰티 라이브쇼에서는 행사 당일 누적 접속자수 15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140만명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K뷰티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한류 열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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