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KB증권은 4월 주식비중을 '소폭확대'로 제시했다. 변동성에 대응할 업종 전략으로 방어적인 건강 관리와 낙폭확대주 중 화학·은행을 함께 담는 바벨전략을 제안했다. 이달 예상 밴드는 1590~1900pt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간 코스피는 전고점 회복의 길을 갈 것"이라며 "확진자가 0명으로 수렴하는 경우와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 두 갈래 길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KB증권] |
확진자 0명 수렴의 경우 연내 전고점 회복을 전망하며 낙폭 과대주와 전자통신(IT)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후자의 경우 전고점 회복이 내년으로 지연되고 언택트 관련주가 강세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검색량(패닉심리)이 꺾이면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면서 "크레딧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나, 재무부 보증으로 완성된 4조 달러를 보면 연준에 맞서는 베팅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실물경기는 불투명한데, 두 갈래 길 중 무엇이 선택될 지에 따라 매우 다를 것이다.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대응할 업종 전략으로 '바벨 전략'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등시 '경기회복+저유가' 조합의 수혜를 볼 수 있는 화학·은행과 조정 시 방어 할 수 있는 '건강관리'를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는 1590~1900pt를 제시했다. 선호업종은 건강관리, 화학, 은행이며, 리스크 요인은 코로나19 확산 속도 가속과 한국·중국 등 신규 확진자 감속 정지, 선진국 셧다운에 따른 수요 급감 현실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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