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벚꽃 개화시기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과 국회 여의서로 일대를 전면 폐쇄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춘 한강공원 특별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4일부터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2020.03.22 mironj19@newspim.com |
특별 대응 조치 주요내용은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국회 여의서로 일대 전면폐쇄 ▲그늘막 설치금지 조치 및 단속 강화 ▲한강공원 매점 이용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공원 시설물 방역 및 손세정제 배포 등 다섯 가지다.
우선 벚꽃 개화시기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일부 폐쇄 등 특별 운영 대책을 긴급 시행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토)·5(일)·11(토)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하고 4개 주차장 6개소 진·출입구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1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운영기간동안 여의도한강공원 1·2·3·4 주차장에 한해 주중에는 주차장 이용차량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를 위한 주차관리인원을 배치·운영한다. 다만 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 주차 수요를 감안하여 불가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 및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여 한강공원 시민이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를 집중적으로 계도 및 단속한다.
그늘막(텐트)의 경우 설치시 폐쇄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활동, 감염 우려가 있어 5월 1일 이후부터 설치가 가능하다. 금지 대책은 질서요원 배치 및 순찰 단속 협력 등을 기반으로 시행되며 오는 30일(일)까지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라면 조리대 등 한강매점의 주요품목 판매대를 외부에 설치한다. 아울러 전체 시설물은 매일 소독하며 전문업체를 통해 주 1회 방역을 시행한다. 공원 내 각 시설물 및 화장실에는 손세정제를 배포해 공원 내 안전을 강화한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다가오는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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