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4·15총선에서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하는 황기철 후보가 진해 경제의 핵심인 STX의 선박수주 확대 지원책을 1일 발표했다.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네 번째)가 31일 진해 STX 조선해양에서 금속노조 지회장 및 노조원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황기철 후보] 2020.04.01 |
황 후보는 "STX에 대한 금융지원책을 집권여당과 정부가 이끌고 나가겠다"며 "보유자금이 없다는 이유로, 선박 수주를 못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지난 달 31일 진해 STX 조선해양에 들러 금속노조 지회장 및 노조원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STX 자구책에 발맞춘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가 오갔다.
구체적인 조치로, 2025년 정부 발주 LNG선 140여 척의 수주 물량을 STX가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TX 조선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진해 STX는 LNG 벙커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중·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기술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20척 이상의 건조도 가능하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수리조선소나 특화 조선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해 STX는 조선업의 환경오염 규제 강화에 가장 특화된 조선소이다. 신규 건조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술력이 최고 수준이고, 기존 선박의 개조도 가능해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STX 회생과 명동 마리나 조성에 발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중·대형 요트, 스마트 선박(무인선박) 조선소와 연구소와 협력해 진해를 첨단 항만 산업에 특화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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