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일 대전교육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온라인 개학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년에서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전교육청은 원격수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3개 시범학교(대전원앙초, 대전변동중, 대전대성고)를 선정해 지난 30일부터 원격수업을 전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원격수업지원단은 초‧중‧고 교사 130명으로 구성하고 교과별 온라인 강의자료를 개발해 학교에서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설동호 교육감이 '온라인 개학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
원격수업이 익숙치 않은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 학교별 대표교사를 선정해 원격교육 커뮤니티를 구성한 후 단위학교에서 원격교육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원격수업용 스마트기기 1000대도 확보했다. 실태조사 결과 9325명의 학생이 스마트기기가 없어 학교가 보유한 8824대에 비해 500대가 부족하자 교육부에 요청해 수량을 채웠다.
많은 학생들의 동시 접속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에 대비하고자 긴급 예산을 확보해 추가 서버도 구축했다.
고3 수험생을 위한 대입지원방안도 내놨다. 등교 개학과 동시에 고3 학생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진학설명회'를 확대 실시하고 '찾아가는 대학 넛지(Nudge)'운영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3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교사 연수 동영상과 자료를 제작하고 진로진학 상담과 학생부 기재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3 수험생을 위한 과목별(국어, 수학, 영어) 수능문제 분석 동영상 학습자료를 제작·보급해 수능 준비를 지원하며 각 대학의 전형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를 활용해 학교와 고3 학생들에게 적극 안내하여 진로진학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등교 개학 시까지 학교별 방역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방역물품이 부족한 학교에는 개학 전에 물품을 비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에 34억7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방역소독 등을 지원했다.
또 학생‧교직원 안전을 위해 개학 이후 학교 내 확진자, 의심증상자 발생 시 긴급 상황을 공유하고 교육(지원)청-학교-보건소 간의 핫라인을 구축해 상시 비상연락망을 확보한다.
학교장은 교직원의 건강 사항을 매일 확인하고, 코로나19 관련 증상 등이 있는 교직원에 대해 병가, 공가, 재택근무 등으로 복무 처리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긴급돌봄은 유아, 초등학생,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환경조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긴급돌봄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힘쓰시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고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할 것이며 아울러 체계적인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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