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넥스 기업들이 지난해 절반 가까이 적자를 냈으며, 부채비율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 144사 감사보고서에서 실적비교가 가능한 96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개별기준 실적 4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96개사 중 86.5%(83개사)가 IT·제조업·바이오업이 차지했다. 바이오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지속했다. IT는 순이익 적자지속, 제조업은 적자전환했다.
개별기준 코넥스 실적. [표=거래소] |
매출액은 2조6617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6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당기순손실 726억원)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3%, 매출액순이익률 -2.7%로 각각 전년보다 2.1%p, 3.1%p 감소했다. 2019년말 부채비율은 146.6%로 전년대비 17.5%p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살펴보면 분석대상기업 20개사 중 13개사가 흑자, 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75억원으로 전년대비 15.0% 증가, 영업이익은 223.8% 급증한 31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39억원)은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3.2%, 매출액순이익률 -0.4%로 전년대비 각각 2.1%p, 0.8%p 늘었다. 지난해 연말 부채비율은 198.2%로 전년대비 2.0%p 증가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