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신탁이 작년 정비사업 품귀 속에서도 817억원을 수주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작년 신탁보수 817억원, 도급공사비 1조7079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사옥 전경 [사진=한국토지신탁] |
작년 도시정비사업 시장은 가뭄의 연속이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 분양가상한제 부활을 비롯한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며 '정비사업 수주물량 품귀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 ▲인천 롯데우람아파트 재건축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의 6개 사업장에서 시행자·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또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 이후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흑석11구역 재개발, 신길10구역 재건축,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대구 태평78 가로주택을 비롯한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중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267가구를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신탁의 참여로 장기간 정체돼 있던 사업이 정상화되고 분양 완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밖에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신길10구역, 흑석 11구역, 신길음1구역,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을 비롯한 서울 내 핵심 사업장과 부산, 대구, 대전을 비롯한 지방광역시 위주 17개 사업장(신축 약 1만9500가구)에서 사업시행자·대행자로 지정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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