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부산·울산·경남

진주시, 윙스타워·명석스파랜드 폐쇄 명령

기사등록 : 2020-04-02 17:2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윙스타워와 명석스파랜드에 대해 진주시장 명의로 건물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4.02

조규일 진주시장은 2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윙스타워를 이용한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유증상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특단의 방역 대책이 요구되어 방역조치 완료 시까지 윙스타워뿐만 아니라 명석스파랜드에 대해 진주시장 명의로 지난1일부터 건물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와 역학적 특성을 반영해 건물 폐쇄의 해제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더붙엿다.

조 시장은 "윙스타워 직접 관련 확진자는 진주3,4,5,6번 등 모두 4명이며 간접관련 확진자는 진주7,8번 2명"이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윙스타워 관련 검사의뢰자 529명 중 현재까지 323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206명은 검사의뢰 중"이라고 했다.

시는 진주 3번, 4번, 5번 확진자가 지난달 21일 같은 날 윙스온천을 이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윙스타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세 사람 중 증상이 가장 빠른 4번 확진자의 첫 증상 14일 전인 지난달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6번 확진자와 관련해  윙스타워 A동 11층에서 근무한 전체 직원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전원 검사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 간 능동감시와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윙스타워 내 스파 방문자도 전원 검사를 하고 검사 기간 동안 자가격리를 권고하되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자가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윙스타워에 입주한 업체,입주민들에 대해서도 증상유무를 조사한다.

윙스타워 상가 77곳 중 폐쇄 전까지 48곳이 영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 42곳 75명의 종사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75명 중 2명이 호흡기 증상으로 1명은 검사완료 하였고 나머지 1명은 검사예정이다.

윙스타워 기숙사 거주자에 대한 조사결과 기숙사는 총 150호이며 거주가 확인된 84호 198명 중 178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4명 중 1명은 검사완료 하였고 나머지 3명은 검사예정이다. 기숙사 무증상자 중 16명이 추가 검사대상으로 분류됐다.

시는 "목욕시설에 추가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에는 시 전역에 있는 목욕시설에 대해 전면 행정명령(시설폐쇄)도 검토하고 있다"며 "자가 격리 의무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법률 등에 따라 전원 형사 고발하고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도 형사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