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멜트블로운(MB) 필터 재고부족으로 생산중단 또는 감소를 호소한 14개 기업에 총 10.2t의 MB필터가 공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5차 MB필터 출고조정명령을 통해 2일부터 도레이첨단소재 생산물량 5.7t과 두번째 수입물량 4.5t 등 총 10.2t을 14개 마스크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제1~4차 출고조정 명령을 통해 25개 마스크업체에 1차 수입 2.5t을 포함한 총 14.9t의 물량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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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마스크업체는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장실사 등에서 MB필터 재고부족으로 생산중단 또는 감소를 호소한 기업들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멜트블로운 부직포는 마스크 약 700만장 생산이 가능한 물량이다.
특히, 지난 지난달 31일부터 하루 약 13t(업체 추산 마스크 650만장 분량)의 MB필터 양산체제로 전환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신공법 필터와 마스크에 대한 성능, 안전성 평가 등 식약처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출고조정명령 공급분 5.7t을 시작으로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마스크업체에 본격 공급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첫수입 물량 2.5t 공급에 이어 2번째로 4.5t 수입물량이 마스크업체에 배분됐고 다음주에도 5t의 수입물량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으로, 국내 마스크 필터 수급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3월말 40t의 수입계약 체결이 추가로 완료됨에 따라,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수입물량은 기존 2개국 2개사 53t에서 2개국 3개사 총 93t으로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약처와 도레이첨단소재 등과 협력해 MB 필터 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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