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03 08:5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주일 만에 실적 추정 및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지난 1일부터 외국인 입국 시 2주간 자가격리 조치 변수가 추가됐고, 관련 변수가 5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633억원의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부터 입국 외국인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하루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15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이 필요하다"며 "변동사항이 없다면 4~5월 드랍액은 -90% 이하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며, 정부의 영업장 휴장 권고 조치가 얼마나 길어질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